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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의 순환모델, 선형시스템으로부터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의류산업은 생산과 소비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선형시스템으로 원자재-디자인 프로세스-입고-버리거나 소각해버리는 관례를 지난 수십년 동안 해왔다 .그 결과 기후 위기에 큰 영향을 주었고 사회 및 환경 문제의 주범으로 손가락질 받는 세계 2위의 공해 산업이 되었다. 이러한 산업구조를 변화시키려고 최근 새로운 다양한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다. 오늘은 그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과학자들은 기존 섬유의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대체 재료를 고안하고, 브랜드는 제품을 순환 시킬수 있는 순환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포함한 IT회사들은 중고플랫폼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활동들의 중심에는 소비자의 관심이 중요하다. 혁신적인 소재의 사용을 확장하기 위해 고객은 폴리에스터를 제.. 2023. 9. 18.
1911년 뉴욕 셔츠공장의 화재사고_의류노동자의 안전에 대한 요구 지금의 뉴욕을 보면 어디 공장이 있었겠냐 싶냐마는 1911년 뉴욕의 10층짜리 아시Asch빌딩에는 3개의 층을 사용하고 있는 셔츠공장이 있었다. 설계 당시 3개의 구역에 계단을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건물외벽에 화재비상용 사다리가 있으니 두개만 설치하자는 생각에 그대로 둔채 600명이 넘는 근로자가 그 안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화재가 발생하고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근로자들은 비상구를 찾아 아수라장이 되엇으며 10층에서 일하던 직원은 지붕으로 9층에서 일하던 노동자는 계단으로 내려갔지만 9 층의 근로자들은 잠겨있는 문을 열수 없었고 외벽에 가느다란 철제 화재 탈출로에 의존할 방법외에는 없었다. 이 철제 사다리에는 많은 수의 사람이 동시에 매달려 무게를 이기지 못해 떨어졌고 그 날 하루 146명.. 2023. 9. 13.
<문학서울> 몽상가들, 서울이 문학이 되는 밤, 이우 서평단에 참여해 문학서울을 읽었다. 이우, 류광호 주얼, 이수현, 신세연이 참여한 이 책은 서울을 살아가는 혹은 서울에 대한 기억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책의 첫 챕터는 제목부터 흡입력이 있었다. '차라리 몰랐더라면' 이 말은 내가 자주 했던 말이다. 내가 성인이 되면서 내가 배운것들을 가지고 살아나가야 할때, 나는 현실과 이상의 차이로 힘들어했다. 우리가 아는것과 사는것은 실로 다르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사람관계에서는 그 말과 행 사이에 깔린 수많은 문맥과 상황들을 이해하고 이어가야 하는 관계가 정말 어려웠다. 이 책에서는 바람을 피운 배우자의 행적을 몰랐더라면 하고 주인공이 말한다. 이미 끝나버린 외도는 없는 것과 같은데 문제는 그 사실을 내가 안다는 것이다. 내가 안다는것은 그 일이 있었다는.. 2023. 7. 19.
<서울 이데아> 이우 장편소설, 서울의 맨얼굴, 책소개, 줄거리, 서평 서울은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도시이다. 누군가에게는 뜨겁고 누군가에게는 매우 차갑다. 누군가에게는 꿈을 꿀수 있는 기회의 도시지만, 누군가에게는 좌절과 열등만을 심어주는 우울의 도시이다. 지금도 서울의 어느 다리 위에서는 누군가가 끝을 생각하고 어느 건물 위에서는 희망을 꿈꾼다. '서울 이데아'는 그런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외국에서 오랜 생활을 한 '준서'라는 청년의 말을 통해 써내려간 이야기이다. 서평단참여를 통해 이 책을 제공받아 글을 작성한다.주인공인 '준서'는 평생을 모로코와 프랑스에서 보낸 한국인이다. 겉모습은 한국인인지라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온 그는 자신의 뿌리를 찾아 무작성 한국으로 그리고 가장 복잡한 도시 서울로 온다. 하지만 겉만 한국인인 그는 이곳에서도 바로 흡수되지 못하고 유영하며.. 2023.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