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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허스트 전: 성스러움 없는 예술은 인정받을 수 있는가? 인도네시아의 타나 토라자 지역에서는 죽음을 단절이나 비극이 아닌, 하나의 ‘과정’이자 공동체적 사건으로 인식한다. 장례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축제에 가깝고, 그 준비를 위해 필요한 비용이 마련될 때까지 고인의 시신은 가족과 함께 집 안에 머문다. 아직 장례를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는, 숨이 멎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인을 여전히 ‘아픈 사람’처럼 정성스럽게 돌본다. 이들에게 죽음은 삶과 분리된 사건이 아니라, 여전히 삶의 연장선 위에 놓여 있는 상태다. 장례식에서는 특히 물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소는 고인을 사후 세계로 인도하는 존재로 여겨지기 때문에, 많게는 수십 마리의 물소가 희생되며 장례 의식은 공동체 전체가 참여하는 거대한 의례로 확장된다. 이러한 죽음관은 Damien Hirst의 작품 세계와.. 2026. 3. 30.
20260330 The First Signs of Cherry Blossoms Last night, I went to bed around 11:30 p.m. and woke up early at 5 a.m. As soon as I started my day, I took care of the garbage and then went for a light run around the school near my house, cutting through the still dim morning air. That quiet time, moving my body in the fresh morning atmosphere, feels like a reset button for me.After returning home, I woke my son and prepared a meal. We reheat.. 2026. 3. 30.
<헤테로토피아> 미셸 푸코,반공간 contre-espaces에 대하여 그러니까 장소 없는 지역들, 연대기 없는 역사들이 있다. 이런저런 도시, 행성, 대륙, 우주. 어떤 지도 위에도 어떤 하늘 속에도 그 흔적을 복구하는 일이 불가능한 이유는 아주 단순히 그것들이 어떤 공간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도시, 이 대륙, 이 행성 들은 흔히 말하듯 사람들 머릿속에서, 아니 그들 말의 틈에서, 그들 이야기의 밀도에서 , 아니면 그들 꿈의 장소 없는 장소에서, 그들 가슴의 빈 곳에서 태어났으리라. 한마디로 감기로운 유토피아들, 한데 나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장소, 우리가 지도 위에 위치지을 수 있는 장소를 가지는 유토피아들, 그리고 명확한 시간, 우리가 매일 매일 달력에 따라 고정시키고 측정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유토피아들이 - 모든 사회에 - 있다고 생각한다. 헤.. 2026. 3. 29.
[중학 독서평설] 3월 마지막주 "옳은 선택이란 무엇일까?" 옳은 선택이란 무엇일까? 『죄와 벌』과 『동물 농장』을 통해 생각해보다“옳은 선택이란 무엇일까?”이 질문을 중심으로 죄와 벌과 동물 농장을 읽으며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두 작품은 공통적으로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사회에 이익이 된다면, 어떤 범죄라도 정당화될 수 있을까?”특히 『죄와 벌』은 단순한 범죄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양심과 죄책감에 대한 깊은 탐구를 담고 있다. 주인공이 짊어지는 죄책감의 무게는 생각보다 훨씬 무겁고, ‘죄를 짓고도 벌을 받지 않는 것이 과연 행복일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든다. 그리고 결국 자수를 선택하는 결말은, 사랑과 용서, 그리고 인간다운 삶의 의미까지 되돌아보게 한다.중학생과 함께 읽기 좋은 『죄와 벌』 추천 이유 지난 겨울방학, 『죄.. 2026. 3. 29.
20260329 운동장 3바퀴 돌며, Running Through Thoughts of Care and Choice This morning, I woke up as early as 4:30. Lately, I haven’t been sleeping well, and I’ve been trying not to rely on any medication. By around 5:50, I left home and went for a run around the nearby high school for about an hour. As I ran, despite the lingering fatigue, I felt refreshed, and naturally, my thoughts drifted back to what had happened the night before.Yesterday, I invited a close frie.. 2026. 3. 29.
20260328 old soul(애늙은이) and cute elderly ladies When I started my morning run, I was a bit concerned because it was still dark outside, and I thought the streets would be completely empty. However, the moment I stepped out, I quickly realized that there were already many people out and about, exercising and running, which made me feel much safer and more at ease. As I ran, I noticed that in my town, where a lot of elderly ladies live, quite a.. 2026. 3. 28.
Famous for Being Famous: BTS, Celebrity Life, To Rome with Love Watching BTS’s recent comeback concert, I was struck by how outstanding their performance was, and it made me reflect on how much preparation they must have put in to achieve such perfection, as well as the immense pressure they must feel throughout the process. It also reminded me of this film. There is a well-known saying, “He who wishes to wear the crown must bear its weight,” and people ofte.. 2026. 3. 28.
<로마 위드 러브>의 레오폴도와 아이돌, 유명한 것으로 유명한 상상 속 짜릿한 일탈이 모두 이루어지는 유쾌한 로마 여행이 시작된다!첫 번째 일탈, 로마를 사랑하는 건축학도 ‘잭’ 여자친구의 친구 ‘모니카’와 아찔한 사랑에 빠지다!두 번째 일탈, 평범한 아버지이자 남편, 그리고 로마 시민 ‘레오폴도’ 하루아침에 초대형 스타가 되다!세 번째 일탈, 새로운 삶을 위해 로마로 떠나온 남편 ‘안토니오’ 아내 ‘밀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갑자기 나타난 콜걸 ‘안나’를 만나 본능에 눈뜨다!네 번째 일탈, 은퇴한 오페라 감독 ‘제리’ 예비 사돈이자 장의사인 ‘미켈란젤로’의 아버지에게서 엄청난 재능을 발견하다!- 영화소개에서 발췌 최근 비티에스 컴백 콘서트에서 그들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며, 그들이 완벽을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큰 압.. 2026. 3. 27.
[중학 독서평설] 3월 셋째주 온라인 수업(원자력 발전이란? K-SMR)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전기. 그리고 최근 AI사용의 증가로 전력량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원자력 발전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진지하게 논의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에서, 아이들과 함께 원자력 발전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원자력 발전이란?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여러 조건의 한계로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 많지는 않다. 그 위험성과 부지확보의 문제에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에너지가 주는 극한의 효율성때문에 우리가 포기하기 힘들어하는 것이 원전이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탈원전'에 대한 주제로 대선토론을 했었지만 AI의 등장으로 에너지에 대한 논의는 전환을 겪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QjhvqaKPPp.. 2026. 3. 22.
<도파민 가족> 각자의 알고리즘에서 해방되기 카페 안에는 스무 개가 넘는 테이블이 있었지만, 어디에도 대화가 흐르지 않았다.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 없이 시선은 각자의 화면에 꽂혀 있었다. 익숙하면서도 기묘한 풍경.같은 자리에 있지만, 가족은 함께 있지 않았다. 그 순간 나는 실감했다. 가족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반드시 '함께 있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어디서부터 달라진 걸까. 가족은 왜 이렇게까지 변해버린 걸까. 이 책은 바로 그날의 카페에서 시작되었다. -이은경, 서문 중에서 최근 유투브 프리미엄을 구독하면서 우리 세가족의 알고리즘이 통합되었다. 세 사람의 각기다른 취향이 하나로 묶여졌다. 주식을 하지 않는 남편은 별로 관심없었던 미국주식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열기 시작했고, 나는 마음관리와 관련된 법륜스님의 영상을 차분히 보게되었.. 2026.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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