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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패션이야기

SNS를 통한 패션의 민주화,패션의 밈(meme)화, 소셜미디어가 건강한 소비에 도움이 될까?

by 지패뉴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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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머심슨이 발렌시아가와 협업을 했다.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뎀나는 패션이 일종의 에능이 되어버렸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컬렉션은 최근 더욱 진지한 예술에 다시 초점을 맞추겠다고 공표한 바가 있다. 심슨과 협업을 한 디자이너가 이런 결정을 한 것이 다소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이런 성명은 업계가 직면한 어떤 문제를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미디어가 패션에 미치는 영향 @지패뉴

SNS를 통한 패션의 민주화

소셜미디어는 우리 삶에 깊숙하게 침투해서 패션을 좀 더 대중친화적으로 민주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패션을 다루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소셜미디어의 알고리듬은 보통 평범하지 않고 대중의 이목을 끌만한 내용들과 소란스러운 이슈들을 우선시하기에 브랜드는 이런 이슈들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래서 최근 유명디자이너들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자신들의 브랜드를 이슈화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시도한다.

패션의 밈(meme)화

본질적으로 소셜 미디어에서의 패션은 이제 소유보다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이 깊다. 빠른 알고리듬은 소유하고 보관하는 것이 아닌 즐기고 버리는 그리고 다음 트렌드로 넘어가는 일회용품으로 만들어버렸다. 좋은 품질의 옷조차도 짧은 수명을 가지게 되어 이제 상품이라는 느낌보다는 참여에 가까운 순간이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패션의 '밈'화가 더 많은 옷을 사게 만드는 현상으로 이어져 지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소셜미디어가 건강한 소비에 도움이 될까?

그래서 변화가 필요하다. 사회가 지속가능성을 다루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아직 청소년기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정확히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무엇이 당장 시급한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저 덜 사고 사더라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옷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옷을 그저 입고 버리는 오락의 한 형태로 소비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유럽에서는 이미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제품을 만들때 내구성을 고려하여 오래도록 쓰게 만드는 것을 향후 지속 가능성 정책의 핵심이라고 하고 있다. 다시 발렌시아가의 뎀나의 이야기로 돌아가 그녀는 엔터테인먼트가 되어버린 패션에 개탄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녀의 말이 맞다.

출처: https://www.businessoffash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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