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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연> 소설집 무라타 사야카, 무, 엄마란 끔찍한 존재에 대하여 엄마란 참으로 끔찍한 존재이다. 내가 원하지도 않는데 나를 만들어 세상에 내어놓고, 나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한다. 내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나를 위해. 그리고서도 괜찮다고 말한다. 엄마는 끔찍하다. 절연아시아의 젊은 소설가들이 함께 쓴 소설집 『절연』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절연』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티베트,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9명의 작가들이 하나의 키워드로 집필한 단편소설을 모은 작품집이다. 그간 한ㆍ중ㆍ일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소설집이 출간된 적은 있지만, 동남아시아의 작가들까지 참여한 앤솔러지의 출간은 이번이 최초다. ‘아시아의 젊은 작가들’이라 이름 지어진 이 다국적 프로젝트는 독특하게도 출판사가저자정세랑, 무라타 사야카, 알피안 사아트, 하오징팡, .. 2024. 12. 18.
<산다는 것은 1%의 기적> 전여옥, 진짜와 가짜, 현실을 사는 방법에 대하여 산다는 것은 1%의 기적삶의 가치.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이미 알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이들에게 “이렇게 살아도 문제없었어요!”라고 말을 걸고 싶다. 인생은 한방이 아니다. 그러나 단 한번뿐이다. 둘도 없는 기회인 인생을 1%의 기적으로 채우길, 그래서 풍요롭고 아름답고 신나게 나머지 인생을 살아가길 응원해주고 싶다. 어떤 일도 어떤 사람도 당신의 삶을 훼손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스스로 책임지면 모든 것은 만사형통이라는 것도 덧붙이고 싶다저자전여옥출판매일경제신문사출판일2020.01.07  중딩시절 라디오의 열혈 청취자였던 내가 지겹도록 들은 몇가지 광고들이 있는데 그 중하나가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되라" 와 "풍요로운 삶의 길","동냥그릇"이라는 책의 광고였.. 2024. 12. 17.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경리 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토지』. 한국 문학사에 다시없을 걸작을 남긴 작가 박경리의 작품이 다산책방에서 새롭게 출간된다. 원전을 충실하게 살린 편집과 시대를 타지 않는 담백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이번 작품은 박경리가 남긴 다섯 권의 시집 중 하나인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이다. 박경리는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에서 자신이 걸어온 인생의 여정에 대해 담담히 털어놓는다. 수많은 작품 뒤에 숨겨진 ‘사람’ 박경리의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서 놓쳐서는 안 될 작품저자박경리출판다산책방출판일2024.09.03   속박과 가난의 세월그렇게도 많은 눈물 흘렸건만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웟다.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는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젊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 2024. 12. 17.
한국어어휘교육론 3회차 형태소 : 의미를 지닌 최소의 단위 단일어 단일어 : 하나의 형태소가 하나의 단어를 이룸한국어 어휘 중 가장 단순한 구조를 가짐  불변화사 : 어형의 변화가 없는 품사현행 한국어의 학교문법에서는 조사를 독립된 품사로 보기 때문에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에 조사가 결합하여 하나의 어절을 이루는 것을 어형변화로 보지 않음나+는, 나+를, 저것+은, 한 개+가동사와 형용사를 제외한 모든 품사가 불변화사에 해당함나를, 저것은, 한 개가 변화사 : 단어의 어형 변화가 있는 품사한국어에서는 동사와 형용사(용언)가 해당된다.한국어의 동사와 형용사는 어간에 어미가 결합해야만 말을 활용할 수 있음한국어에서는 동사와 형용사의 어간만으로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활용 어미라고 함어간(활용할 때 형태가 변하지 않는 부분.. 2024.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