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이 심상치 않다. 이 도서는 이런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는 듯 평범한 사람들의 투자처로서의 미술을 설명한다. 미술을 투자의 대상으로 고려할 때, 어디에서 어떤 작품에 투자해야 할지가 막막하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미술품을 고르는 가이드와 같은 역할 을 한다. 다양한 미술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미술작품투자의 세계로 가까워지기 위해 이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그림을 사야겠습니다 책 요약
자음과 모음에서 2018년 발간된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미술품을 사고 그것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매우 부자이거나 미술적 소양을 가진 전문분야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저금리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어떻게든 우리 자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투자처를 찾고 있는데, 미술시장이 요새 그런 역할을 하는 듯 싶다. 고가의 그림이 아니라도, 엄청난 취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도 컬렉션에 다가가 미술을 투자할 수 있다. 이 책의 1장에서는 그렇게 가볍게 명품 가방 대신에 미술품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특히 저평가된 우리나라의 오래된 그림을 새롭게 발견하고 접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이렇게 투자를 결정한 사례를 통해 이제 미술작품의 선택은 중산층에게 일반적인 현상임을 깨닫게 해 준다. 제2장 '공부해야 할 것들'에서는 투자처로서 미술작품을 선택할때 어디에서 사야 할지 다양한 시장 및 구입처를 알려준다. 책에서 나온 삼청로 화랑가 1번지와 방배동 주택가의 작은 갤러리'윌링 앤 딜링'은 나에게 맞는 예산을 책정하기 위해서, 그리고 아트페어는 미술의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서 한번 방문을 해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제3장에서는 취미로 시작한 컬렉팅이 미술공부로 이어져 컬렉터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술시장의 화랑과 투자자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한 점의 그림으로 매일 보는 공간이 새로워지고 휴식과 영감을 준다면 그리고 그것이 치열한 예술가의 세계를 지원해 줄 수 있다면 게다가 나중에 몇 배의 수익을 가져다줄 훌륭한 투자처라면 우리가 그림에 투자를 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K옥션정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옥션에서는 큰 오프라인 경매를 1년에 네 번 실시한다. 온라인은 연 6회 정도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와 매주 시행되는 위클리 온라인이 있다. 프리미엄은 메이저 경매에 주로 출품되는 작품 중 한국 근현대 주요 작가 장욱진, 김종학, 김창열, 박서보, 정상화 등의 작품을 소품중심으로 만나 볼 수 있고 300만 원에서부터 최고 1억 원 이하의 작품이 거래된다고 한다. 반면 매주 수요일에 시작해 화요일에 끝나는 위클리온라인은 20-30만 원짜리 판화부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1천만 원 정도에 거래된다. 저자는 온라인 거래라도 반드시 프리뷰 현장에 가서 확인을 먼저 한 후 결정을 하라고 조언한다. 구입 후 손상이 발견되어도 환불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관련링크:Weekly Online Auction May 2023 List :: KA (k-auction.com)
저자소개
이 책을 집필한 작가 손영옥은 국민일보 기자로 미술과 문화재 분야의 기사를 써왔다고 한다. 미술품은 만들어지고 관람객들에 의해 향유되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취재현장에서도 유통구조와 그림너머의 컬렉터, 화랑, 큐레이터, 평론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미 그림에 관한 다양한 책들 '한 폭의 한국사', '조선의 그림 수집가들' 등을 출간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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