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가치있는 미술품을 알아보는 방법에대해 일본의 도쿠미쓰 겐지가 쓴 지침서이다. 최근 활발해진 미술거래시장에서 트렌드와 유행을 넘어 오래도록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가치가 있는 작품들을 골라낼 수있는 몇가지 방법들을 공유한 책으로 아트 컬렉팅에 기본서이다. 이 책에서는 📌 달라지고 있는 과거와 현대의 미술시장을 조명하며 📌 개인투자자로서 가져야 할 태도와 조건, 그리고 📌 작품의 시장형성과 최적의 선택시기 등을 분석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컬렉터와 아티스트가 견인하는 미술시장
이 책에 따르면 마르셸 뒤샹의 샘이후로 현대미술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그것은 바로 감상하는 사람의 측면에서 정의 되어지는 미술품의 가치와 정의이다. 작가의 의도와 철학을 중요시 여겼던 기존의 미술에 새로운 변화의 국면을 맞이한 미술시장은 미술에 자신의 자본을 넣어 투자하는 사람들에 의해 재정의된다. 예술작품의 컨셉도 작가의 의도에서 감상자에게 정의내려지는 관점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 실제로 작가가 작고한 이후에 뜨는 작품들은 작품 그 자체보다도 사후에 해석된 작가의 인생과 생각에 대한 관찰자적 관점의 해석이 더해지는 이유인 것이다. '작품을 해설해 주세요'라는 말이 더이상 의미없어진 세상이 된것이다. 개인적 감상을 중시하는 컬렉터와 아티스트가 미술시장을 견인한다. 그리고 이 컬렉터와 아티스트와의 관계는 투자자와 기업가의 관계와 가깝다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불황보다 컬렉터의 개인사에 좌우되는 시장가
부동산처럼 불황에 많은 작품들이 싸게 나올거라 일반적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불황에는 제 값을 못받을 것을 우려해 시장이 위축된다고 한다. 시장가는 컬렉터가 얼마에 내놓는가라는 지극히 주관적 바로미터로 움직인다. 그래서 3D(divorce,death,default)라는 공식, 즉, 컬렉터가 이혼하거나 죽거나 파산한 상태에 내놓는 물건을 살때 좋은 값으로 살 수 있다고 한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를 하려면 자신만의 안목을 길러야하며 다른사람들이 선택하는 경향을 잘 읽는 것도 중요한다. 중국의 컬렉터들이 미술시장을 좌우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많은 투자액이 움직인다고 한다. 그들이 주로 거래하는 작품은 서양의 작품이지만, 근래에와서는 일본의 신진작가들도 조명을 받고 있다고 한다.
SNS가 견인한 투명한 미술생태계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비딩을 할 수있을 정도로 미술에 투자하는 쉽고 다양한 방법들이 생겼다. 실제로 가봐야 작품의 세밀한 텍스처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온라인 전시는 미술투자의 대중화에 큰 바람을 몰고왔다고 할 수 있다. 소장가치있는 상품들을 투기가 아닌 투자의 관점으로 보는 대중을 위한 컬렉션이 기대되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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