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인생에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하는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먹고살기 위해 하는 일이 서러워질 때를 경험한다. 직장인들은 언제나 월요병에 시달리고 매일을 버티는 삶을 산다. 이러한 인생에 저자는 작은 위로를 건넨다. 사랑하는 사람, 내 주변의 자리를 지켜주는 가족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희망이 있으면 이 삶들을 버틸 수 있다고 말한다. 신자유주의의 가파른 성장곡선과 치열한 경쟁제도 안에서 성공은 고사하고 생존이 화두가 된 이 시대에 우리의 인생의미를 찾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서평
책 추천목록에 들어갈 만한 이유를 꼽자면 행복한 직장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과도한 노동시간과 이에 따라 무너진 워라밸은 우리가 단기간 느낄 수 있는 소확행을 찾아 헤매는 이유가 된다. 이 책은 일과 삶이라는 주제를 감성적으로 다루어 밥벌이의 숭고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정직한 노동으로 일구어나가는 창조의 기쁨, 자식과 가족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가치를 알아주자고 저자는 말한다. 노동의 소외가 일어날수록 노동은 고통이 되어버린다. 노동의 가치를 절하하고 모두가 불로소득을 위해 싸울 때 아이들은 조용히 장래희망 칸에 '건물주'를 써넣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작금의 세태를 보며 우리 삶의 근본철학을 세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어릴 적 꿈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1장 밥벌이에서 꿈을 명사가 아닌 형용사로 세우자고 제안한다. 그냥 '선생님'이 아니고 '존경스러운' 교사가 되기를, 그리고 이것을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2장 돌봄에서는 아이를 키우며 자란 자신을 돌아보고 돌봄을 주고 돌봄을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삶을 떠올린다. 이 챕터를 읽으며 내 아이에게 당신은 참 좋은 엄마였다고 들을 수 있는 그날을 나도 꿈꾸어본다. 가족이 하루 한 번 모여 식사하기가 쉽지 않고 아이를 위해 돈을 벌면서 아이를 떼놓고 지내야 하는 삶은 정상이 아니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미래를 위한 길이라 믿으며 사는 우리들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를 아이들에게 주지 못하는 현실에 개탄하는 저자에게 깊은 공감을 느낀다.
저자소개
'오생야유애 이자야무애(삶에는 끝이 있지만 아는 것은 끝이없다-'장자')사람은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 정재찬은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대중에게 시의 기쁨을 알려주는 수필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방송매체를 통해 대중들의 가난한 마음에 씨를 뿌리며 우리 사회에 소통과 공감 그리고 치유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 외에도 시를 잊은 그대에게, 그대를 듣는다 등을 발간했다. '시의 숲에서 인생의 길을 찾는 이에겐 향기로운 빛이 납니다'라고 손수 필사해 준 그의 손글씨에서 삶에 대한 깊은 존중과 위로가 묻어난다.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한 책
아이는 취급설명서와 오지않는다.
영국의 유명작가 알랭드보통은 그의 저서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상세한 설명서와 함께 오는 가전제품과 달리 부모가 될 준비도 안 된 우리에게 정말 힘든 육아는 그 흔한 설명서 한 장 조차 없다. 그래서 매 순간이 처음이고 당황스럽고 두려울 따름이다. 사춘기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아이들은 조막만 한 갓난쟁이로 태어나 다양하게 그 모양을 바꾸어가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만들어간다. 우리는 곁에서 그것을 바라봐주고 그들의 성장을 응원해줘야 한다. 호르몬이 널뛰고 여드름이 도드라진 시기를 지나 어른이 되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일은 발효가 되기를 기다리는 일과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춘기는 아이가 두려움에 떨며 반항하는 시기이다. 그들의 두려움을 이해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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