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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패션이야기

화석 연료, 패스트패션의 중심

by 지패뉴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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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와 천연가스, 석탄을 묶어 화석연료라고 부른다. 식물과 동물의 유해가 땅속 깊은 곳에서 암석과 흙과 함께 수백만년 동안 큰 압력을 받아 화석처럼 굳어진 물질이다. 식물이 자라던 때부터 그 유해가 땅속에 묻혀 우리가 캐내 쓸수 있는 화석연료로 만들어지기 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지만 우리는 너무 빨리 많이 이 화석연료를 소비하고 있어서 자연적으로 보충할 시간이 없다. 화석연료의 다른 말은 '재생불가능한 자원'이다. 

@지패뉴

점점부족해지는 이 자원을 캐내기 위해 매년 더 많은 공정과 비용이 든다고 한다. 이렇게 캐낸 석유와 천연가스는 처리공장으로 운송해 가공을 하며 거대한 파이프 라인과 유조선으로 운반하게 된다. 정유공장에서는 땅속에서 캐낸 석유(원유)를 정제와 처리과정을 거쳐 다양하게 만들고 아스팔트,플라스틱, 합성섬유 등으로 만들어낸다.  화석연료는 기후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산화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다. 그래서 이 화석연료사용에 주의해야한다. 화석연료를 계속사용하는 이유 이미 우리에게 많은 편익을 주기 때문이다. 이 몇 세기동안 길들여진 편리함을 완전히 포기하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또한 이미 기반시설이 되어있어서 이것을 새로운 기술로 전환하는 데에 드는 금액과 에너지가 크므로 간단히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 에너지원의 필요는 불가피하다. 그럼 어떤 대체 에너지원을 사용해야하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며, 현재의 생활방식을 계속 이어나가려면 많은 에너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므로 대체에너지원이 필요 생활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패션업계와 화석연료

오늘날의 패션 산업은 과소비의 대명사가 되어 갈수록 악화되는 폐기물 위기, 광범위한 오염,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노동자 착취를 야기하고 있다. 오늘은 이 다양한 문제 중에서도 패스트 패션 비즈니스모델이 주로 석유와 가스 등 화석 연료로 생산되는 값싼 플라스틱 또는 합성 섬유를 통해 지탱된다는 사실에 집중하려고 한다. Changing Markets Foundation은 패션 브랜드의 화석 연료 중독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패스트 패션이 이러한 비환경적인 생산 방식에서 벗어날 계획이 없음을 폭로했다.  지금까지 패션 업계의 화석 연료 의존도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으며, 패스트 패션에서는 노동조건, 폐기물 문제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Changing Markets Foundation의 연구는 이것이 무시할 수 없는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COP26에 맞춰 제작된 이 영상은 겉으로는 기후 행동을 약속하면서도 뒤로는 화석 연료를 사용해 옷을 만들고, 과학에 기반한 진정한 기후 계획을 수립하는 데는 소극적인 패션 브랜드의 이분법적인 방향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 캠페인은 패션 산업의 성장 속도를 늦추고 화석 연료로부터 패션 산업을 분리하기 위한 신속하고 혁신적인 입법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https://youtu.be/hru-AtVeudc?feature=shared 

패스트 패션과 화석연료와의 관계를 잘 설명한 영상 @Changing Markets Foundation

위의  변화하는 시장 재단(Changing Markets Foundation) 영상에 따르면 패스트 패션과 화석연료와의 관계를 잘 설명해준다. 대부분의 저렴한 옷들은 저렴한 재료로 만들어지며 이것은 합성섬유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섬유사용의 60%이상을 차지하는 합성섬유는 석유에서 만들어진다. 이 재료들은 분해되는 데에 긴 시간이 걸리고 재활용이 힘들기 때문에 플라스틱의 문제를 야기한다. 이러한 플라스틱 섬유를 처리하는데 패션산업은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0%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4-5억톤의 발생량을 의미한다. 미세플라스틱의 공급처 폴리에스터는 기본적으로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분해하는 데 몇 년이 걸리며 다양한 합성 섬유가 혼용되어있는 탓에 분리해서 재활용이 어렵다. 매립지에서 분해되도록 방치하면 플라스틱 극세사와 유해 화학 물질로 공기, 토양 및 물을 오염시키고, 매년 50만톤의 미세플라스틱이 세탁을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소비자의 책임? 소비자의 파워!

패션브랜드들은 아마도 소비자가 스스로의 습관을 통제하지 못하는 자신을 스스로 탓하기를 원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해야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품목당 단가를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옷을 생산하여 양을 늘린다. 이렇게 많은 양을 주문하는 데에 있어서 저렴한 화학섬유를 사용함으로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영국에서는 2022년까지 섬유폐기물 처리에 관한 법률을 위해 협의를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으며, 생산자 책임 확대제도를 고려하고 제품의 디자인에서부터 생애주기에 이르러 책임감있는 생산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결과는 미미하다. 하지만 우리는 개인으로서 그들의 생산을 면밀히 조사하는 캠페인에 참여하고 요구할 수 있다. 또한 과잉생산되는 의류의 구매를 더 나은 대안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런 패션습관을 가짐으로써 옷에 진정한 가치에 대해 묻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게 된다. 

 

출처 :

- 변화하는 시장 재단(Changing Markets Foundation)  Changing Markets

- 그린피스, How fast fashion fuels climate change, plastic pollution, and violence :How fast fashion fuels climate change, plastic pollution and violence | Greenpeace UK, How fast fashion fuels climate change, plastic pollution and violence | Greenpeace UK

 

How fast fashion fuels climate change, pollution and violence

Looking at fast fashion’s impact 10 years after the Rana Plaza collapse.

www.greenpeace.or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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