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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기록

<도시의 보이지 않는 99%> 책소개, 저자소개, 팟캐스트

by 지패뉴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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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팟캐스트로 먼저 유명해져 발간하게된 책이다. 누적 다운로드 5억건의 인기팟캐스트 보이지 않는 99%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 책은 메트로폴리스를 움직이는 숨겨진 것들의 세계를 탐험한다. 파리는 에펠탑, 뉴욕은 자유의 여신상, 서울은 남산타워?(확실히 잘 모르겠다. 서울의 랜드마크가 무엇인지..) 이렇게 사람들은 도시를 말할때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여행을 해보면 그 도시를 느끼게 하는 것들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신호등, 공원의 벤치 같은 사소한 것들이다. 이책은 건축가 벅민스터 풀러의 "당신이라는 존재의 99%는 보이지 않는다"는 말에서 시작되었다. 

도시에 보이지 않는 99% 북사유

자동차가 옮겨버린 책임의식 - 무단행단을 욕하라!

무단횡단을 영어로 제이워킹이라고 한다. 이 새로운 용어는 제이라는 시골뜨기가 도시에 올라와 다른 보행자나 보행규칙, 차량을 의식하지 못한 채 시내를 돌아다닌다는 뜻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이 말은 자동차보다도 길을 건너는 사람을 비난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그 지적대로 사람들은 도로를 자동차의 영역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보행자에 대한 배려는 뒤로 밀려났다. 자동차가 우선권을 가지는 시대. 더 빨리 이동하도록 하는 자동차가 사람보다 우선인 시대. 결국 자동차 안에 탄 것은 사람일 텐데 말이다. 차를탄 사람이 걷는 사람보다 우선인 시대. 조금 씁슬하긴 하다. 

 

Motordom even coined a new term: jaywalking.
At the time, JAY referred to a person from a rural area
who walked around and gawked at the city,
oblivious to other pedestrians and traffic around them.
- The 99% Invisible city

 

사랑의 자물쇠 - 사랑의 무게

사랑을 두개의 자물쇠로 어디엔가 잠궈 서약하는 것은 세르비아의 작은 마을 브르냐치가카냐에 살던 나다Nada라는 선생님과 렐랴Relja라는 장교에 이야기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렐랴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위해 마을을 떠나게 되자 두사람이 마을의 다리에서 사랑을 약속하게 되었다. 결국 렐랴는 그리스 에서 싸우다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 결혼했고 배신감에 비통해하던 나다는 자살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비극이었지만, 어쨌던 이 사랑이야기는 새로운 전통을, 서로의 사랑을 상징적이고 공개적으로 확인하는 행위로 맹꽁이 자물쇠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겨 잠구는 행위, 그리고는 열쇠를 강물에 던저버리는 풍습으로 굳어졌다. 사람들을 이 행위를 좋아하지만 이것을 관리하는 도시 당국의 입장은 그리 달갑지 않다. 다리의 하중이 증가하고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이 사랑의 표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적인 현상으로 퍼져나갔다. 

 

미스 맨하탄 - 도시의 조각을 장식한 단 한명의 여인

수많은 도시에 그를 상징하는 스타메이든(미국 원주민 전설의 성녀)나 모닝 빅토리(남북전쟁의 숨진삼형제를 기리는 동상)가 있지만, 프리스티스 오브 컬쳐(문화의 여사제)를 있게한 단 한명의 여인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오드리 먼슨, 그녀는 자유로운 포즈로 뉴욕 여기저기에 누어있거나 기대있다. 이혼하고 친정엄마와 뉴욕을 거니던 중 캐스팅 된 그녀는 1907년 봄 어느날 모델제안을 받게 되고 이 사진의 성공으로 이사도르 콘티라는 유명한 조각가에 의해 조각으로 탄생한다. 날로 명성이 높아져 미스 맨하탄이라는 별명이 지어지고 인기가 올라갔으며 1915년 샌프란시스코 파나마-태평양 세계박람회의 조각상의 4분의 3이 그녀를 모델로 한 것이었다고 한다. 유명세로 헐리우드 영화까지 진출했지만 연기능력에 어려움을 격은 그녀는 배우로서 거듭나지 못하고 시대를 마감한다. 많은 이에게 큰 영감을 주었지만 인생의 마지막은 은둔하며 비극적인 마감으로 끝난 그녀지만 그녀의 조각은  여전히 미국도시 여러곳에 조각상을 통해 그녀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 추앙받고 있다.

https://99percentinvisible.org/episode/miss-manhattan/

 

Miss Manhattan - 99% Invisible

All over New York City, there is a woman in various states of undress, so baked into architecture that we barely even notice her. In the public library, she leans against a white horse; at the intersection of 59th and 5th, she perches atop a fountain;

99percentinvisible.org

영국 경찰이 체크무늬를 사랑하게 된 이유

영국경찰에게서 볼수 있는 시크하고 경쾌한 체크 무늬는 한 혁신적인 경찰서장이 스코틀랜드 전통 문양인 타탄 무늬를 경찰차에 활용하면서시작되었다고 한다. 글래스고경찰박물관에 따르면 비슷한 복장을 입는 버스운전자나 다른 공무원들과의 구분을 위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글래스고 경찰 책임자였던 퍼시 실리토 경이 이 무늬를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는데 이 무늬는 스코틀랜드에서의 여러가문의 문장에서도 사용되었고 스코티쉬 산악지대의 군인들에게도 사용된 것이었다. 배튼버그무늬도 체크무늬 형태지만 세줄이 아니고 더 큰 크기의 흑백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리토 무늬와의 구별이 조금 더 쉬울것이다. 

고층 엘리베이터의 탄생

유명한 엘리버이터 오티스를 만든 엘리샤 오티스는 엘리베이터를 발명하지 않았다. 많은 발명가들처럼 그는 우연한 기회에 문제를 해결했을 뿐이었다. 가구공장 지구언이었던 그는 동료들과 함게 기게를 끌어올려 설치하던 중 밧줄이 끊어져 2층에서 떨어져 박살이 난다. 그는 엘리베이터에 사용할 브레이크 장치를 개발했고 끌어올리다가 중간에 멈출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그 기능에 관중들은 환호했고 더 안전하게 만들어진 그의 브레이크 장치의 성공은 기술혁신을 이뤄냈다. 1861년 오티스가 죽고 그의 아들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펜트하우스의 탄생의 기반을 다졌다. 

타이베이의 101빌딩

20세기의 서로 높이 건물을 세우려는 정치적 경제적 부상의 과시적 경쟁은 시어스타워, 크라이슬러빌딩, 트랜스아메리카피라미드로 나타난다. 이것들은 주로 대기업의 파워를 보여주지만 요새는 회사명 대신 지역명을 붙인 건물들이 생겨난다. 특히 타이베이101은 고층건물을 넘어 초고층 건물이다. 높이가 3백미터 이상이면 초고층이라고 하지만 이 건물은 508미터에 다다르니 그렇게 불린다.  완공당시에 여러가지 지질학적, 기상학적 환경학적 문제에 직면했었지만 지진과 태풍을 반영하고 지역의 항로도 재설정해야했다. 이건물을 지은 건축가는 C.Y.리는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기위해 건물 외관을 불탑형상으로 설계했다고 한다. 이 건물의 최고의 자랑은 건물 꼭대기 가까이에 설치된 댐퍼이다. 댐퍼는 건물이 흔들리는 속도를 늦추는 거대한 진자로 일반적으로 고층건물의 상층부에 설치해 접근을 차단하고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하지만 타이베이101의 탬퍼는 건물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구경거리이다. 그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 세계최우구 LEED친환경 건물 인증 등 여러가지 세계최고라는 요소들이 있다. 

푸른잔디의 진실

요새는 갈색으로 변한 잔디를 초록색 페인트로 칠해주는 회사가 많다고 한다. 10년 전에는 플로리다의 허드슨 주에서 자기 집앞에 잔디가 관리되지 않고 갈색으로 되었다는 죄명으로 투옥된 일도 있었다. 은퇴자였던 그는 난처해했고 이웃들의 도움으로 잔디를 다시 심을 수 있었지만 새 잔디들이 자리잡지 못해 결국 체포된 사건이었다. 결국 벌금을 내지 못한 그에겐 500달러씩 벌금이 급속도로 늘어갔고, 집은 압류되어싿. 미국의 이런 잔디밭에 대한 집착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같이 여겨지기도 하는데, '잔디밭 사람들'을 쓴 저자 폴 로빈스에 따르면 오늘같은 잔디밭은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의 그림 속 이상적 풍경에서 유래했고, 영국의 상류층이 모방하게 되면서 과시욕의 상징이 되었다. 

 '옥수수 밭의 세배가 넘는'정도의 축구장이나 골프장을 제외하고도 잔디밭은 오늘 날 미국의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인들은 잔디밭을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를 쓴다고 한다. 하지만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이 노력은 엄청난 물 사용량을 담보로 하는다. 건식조경이라고 하는 제로스케이핑을 정부에서 장려하기에 이른다. 물사용량 외에도 핵심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곤충들을 몰아내고 작은 나무들과 꽃들이 자라는 환경을 인위적으로 바꾸기 때문에 더이상 잔디밭을 '지속가능한' 조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신분의 추락, 비둘기

하늘을 나는 쥐라도고 불리는 비둘기는 한 때 성스러운 존재로 여겨졌었다. 1600년대에는 유럽에서 캐나다로 건너와 미국전역으로 퍼졌다. 높은 관리들을 비둘기를 선물로 주고받았다. 비둘기의 신문이 바뀌었다는 것은 인간의 언어 피존이 도브로 바뀌면서 알게된다. 비젼은 부정적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비둘기 초콜릿 같은 이미지는 더이상 깨끗하고 멋지게 느지지 않는다. 도시에 불청객이 된 이 비둘기를 막기위한 다양한 디자인과 기술, 담장의 철사나 소형전기울타리 같은 것들은 더욱 지저분하게 만드는 그들을 막지 못한다. 저자는 비둘기는 인간이 버린 음식찌꺼기를 먹고 자랐기에 인간이 만들어낸 종이나 다름없고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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