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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의인법과 활유법에 대하여

by 지패뉴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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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법(擬人法)과 활유법(活幽法)은 모두 문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 기법이지만, 그 목적과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1. 의인법 (擬人法):

의인법은 비인간적인 존재나 사물에게 인간적인 특성을 부여하는 표현 방법입니다. 주로 동물, 사물, 자연 현상 등에 인간의 감정, 행동, 특성을 입히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감정이입을 일으키거나, 사물의 속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시:

“바람이 나를 부드럽게 만졌다.” (바람은 인간처럼 만질 수 없는 존재이지만, 의인법을 사용하여 그 느낌을 표현)

“밤하늘의 별들이 나를 지켜보는 것 같았다.” (별에 인간의 감정을 부여한 표현)

2. 활유법 (活幽法):

활유법은 보통 죽은 존재나 추상적인 개념, 또는 인간이 아닌 것들에 생명을 불어넣어 활력 있게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의인법과 비슷하지만, 활유법은 ‘죽은’ 존재나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표현법은 종종 죽음이나 고요함을 넘어서서, 비인간적인 것들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묘사됩니다.

예시:

“그 오래된 책이 다시 말을 걸어왔다.” (책이 죽은 존재이지만, 살아있는 것처럼 표현)

“어둠 속에서 그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두운 그림자에게 생명을 부여한 표현)

 

비교:

의인법은 주로 비인간적인 대상을 인간처럼 묘사하는 기법으로, 감정이나 행동을 입히는 방식입니다. 반면 활유법은 죽은 것, 비추상적인 개념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식으로, 존재가 살아있듯이 표현합니다.

의인법은 인간적 속성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활유법은 생명력이나 활동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 기법 모두 비인간적인 존재나 추상적인 개념에 생명력과 감정을 불어넣어, 독자가 더 깊은 감정적 반응을 느끼게 하거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효과를 줍니다.

 

다음 세문장을 의인법과 활유법으로 구분할 수 있나요? 

바람이 화가 난 듯 소리를 친다

의인법: 바람은 인간이 아니지만, “화가 난 듯”과 “소리를 지른다”는 표현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장은 의인법입니다.

해가 슬그머니 바다 밑으로 숨어버렸다

활유법: “숨었다”는 표현이 해에게 생명력을 부여하며, 실제로 해는 숨을 수 없지만 살아있는 존재처럼 묘사됩니다. 이 문장은 활유법입니다.

구름이 하늘을 유유히 수영을 한다

활유법: 구름은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지만, “헤엄친다”는 표현을 통해 마치 구름이 물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묘사됩니다. 이 문장도 활유법입니다

 

인간이 아니라도 숨을 수 있기 때문에 "해가 슬그머니 바다 밑으로 숨어버렸다"는 문장은 활유법인가?  

 

사실 “숨았다”라는 표현은 주로 인간이나 동물에게 적용되는 동작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해는 실제로 숨지 않지만, 활유법에서는 비인간적인 것에 생명력과 활동성을 부여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숨었다”는 동작이 해에게 생명력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가 슬그머니 바다 밑으로 숨었다는 표현은 활유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해가 ‘숨는다’는 동작을 통해 마치 살아있는 존재처럼 묘사되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문장은 활유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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