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의인법(擬人法)과 활유법(活幽法)의 차이 — 감정과 생명을 불어넣는 문학 표현

by BookSayu 2025. 3. 23.
반응형

문학 속에서는 생명이 없는 사물이나 자연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표현 기법이 바로 **의인법(擬人法)**과 **활유법(活幽法)**이다.
두 표현은 비슷해 보이지만, 그 표현의 초점과 목적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1. 의인법(擬人法) — 비인간적인 존재에 ‘인간의 감정’을 입히다

의인법은 사람이 아닌 존재에 인간의 감정·행동·생각을 부여하는 표현 기법이다.
즉, 바람, 해, 나무, 동물, 사물 등에 ‘사람처럼 느끼고 생각하는 능력’을 입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문장은 감정적으로 풍부해지고, 독자는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는다.

✏️ 예시

  • 바람이 나를 부드럽게 만졌다.” → 바람은 인간이 아니지만, ‘만지는 행동’을 통해 감정적 교감을 표현.
  • 밤하늘의 별들이 속삭이며 나를 지켜보았다.” → 별에 인간의 시선과 감정을 부여.
  • 시간이 나를 비웃듯 빠르게 흘러갔다.” → 시간에 인간의 의도와 감정을 입힌 표현.
  • 꽃이 나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 실제로 꽃은 움직일 수 없지만, ‘고개를 끄덕인다’는 인간적 동작을 통해 생명감을 표현.

👉 핵심: 의인법은 감정이입을 통해 비인간적인 것을 ‘사람처럼’ 느끼게 하는 기술이다.

 

 

2. 활유법(活幽法) — 죽은 것, 추상적인 것에 생명을 불어넣다

활유법은 의인법과 유사하지만 초점이 다르다.
생명이 없는 것에 생동감을 부여하거나, 죽은 사물이나 개념을 살아있는 존재처럼 묘사하는 기법이다.
즉, ‘감정’보다 움직임과 생명력에 중점을 두는 표현이다.

✏️ 예시

  • 그 오래된 책이 다시 말을 걸어왔다.” → 책에 생명을 부여하여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
  • 해가 슬그머니 바다 밑으로 숨어버렸다.” → 해는 숨을 수 없지만, 살아있는 존재처럼 묘사됨.
  • 구름이 하늘 위를 유유히 수영한다.” → 구름에게 생명력과 유동성을 부여.
  • 달빛이 창문을 두드리며 나를 깨웠다.” → 달빛이 능동적인 생명체처럼 행동함.
  • 죽은 도시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 ‘도시’라는 추상적인 공간에 생명이 되돌아오는 장면.

👉 핵심: 활유법은 인간적 감정보다 “생명력을 불어넣는 표현”에 초점이 있다.

 

비교:

구분 의인법 (Personification) 활유법 (Animation)
초점 감정, 생각, 행동 등 인간적 특성 생명력, 움직임, 활동성
대상 동물, 자연, 사물 등 비인간적 존재 죽은 것, 추상적 개념, 무생물
효과 감정이입, 인간적 공감 유도 생동감, 에너지, 움직임 강조
예시 “바람이 화가 난 듯 소리를 질렀다.” “해가 슬그머니 바다 밑으로 숨었다.”

 

 

 

의인법은 주로 비인간적인 대상을 인간처럼 묘사하는 기법으로, 감정이나 행동을 입히는 방식입니다. 반면 활유법은 죽은 것, 비추상적인 개념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식으로, 존재가 살아있듯이 표현한.

의인법은 인간적 속성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활유법은 생명력이나 활동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두 기법 모두 비인간적인 존재나 추상적인 개념에 생명력과 감정을 불어넣어, 독자가 더 깊은 감정적 반응을 느끼게 하거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효과를 준다.

 

다음 세문장을 의인법과 활유법으로 구분할 수 있나요? 

바람이 화가 난 듯 소리를 친다

의인법: 바람은 인간이 아니지만, “화가 난 듯”과 “소리를 지른다”는 표현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부여, 따라서 이 문장은 의인법

해가 슬그머니 바다 밑으로 숨어버렸다

활유법: “숨었다”는 표현이 해에게 생명력을 부여하며, 실제로 해는 숨을 수 없지만 살아있는 존재처럼 묘사, 이 문장은 활유법

구름이 하늘을 유유히 수영을 한다

활유법: 구름은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지만, “헤엄친다”는 표현을 통해 마치 구름이 물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묘사, 이 문장도 활유법

 

문학적 효과 — 사물에 감정과 생명을 부여하다

의인법과 활유법은 모두 비인간적인 존재에 인간의 감정과 생명력을 주입함으로써
작품의 상징성과 서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장치다.

의인법은 감정적 공감과 서정미를 강화하고,
활유법은 정적 장면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며 생동감을 부여한다.
이 두 기법을 적절히 사용하면, 글은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생명력 있는 예술적 언어로 확장된다.

 

인간이 아니라도 숨을 수 있기 때문에 "해가 슬그머니 바다 밑으로 숨어버렸다"는 문장은 활유법인가?  

 

사실 “숨았다”라는 표현은 주로 인간이나 동물에게 적용되는 동작으로 생각될 수 있다. 해는 실제로 숨지 않지만, 활유법에서는 비인간적인 것에 생명력과 활동성을 부여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숨었다”는 동작이 해에게 생명력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해가 슬그머니 바다 밑으로 숨었다는 표현은 활유법으로 볼 수 있다. 이유는 해가 ‘숨는다’는 동작을 통해 마치 살아있는 존재처럼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 문장은 활유법입니다.

반응형

댓글